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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장판 유해물질, 안전기준 최대 257배 초과 검출

기사승인 2018.01.19  14: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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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 18개 제품(전기매트 10개, 전기장판 8개)에 대한 조사 결과, 15개(83.3%) 제품의 매트 커버에서 기준치의 최대 257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정자 수 감소·불임·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DEHP의 경우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2B등급)로 분류돼 있다.

전기매트 10개 중 7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EHP와 BBP가 0.9∼14.2%로, 기준치인 0.1%의 최대 142배 초과 검출됐다. 이 7개 제품들을 포함한 8개 제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표면코팅층이 없거나 코팅층의 두께가 기준(최소 8㎛ 이상, 평균 15㎛ 이상)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에서는 조사대상 8개 제품 모두가 표면코팅층이 없었고 DEHP가 최대 257배(4.9∼25.7%) 초과 검출됐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18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환경성 관련 마크(업계자율마크, 기업자가마크)를 표시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임을 강조하며 판매하고 있었지만,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각각 9배, 257배 초과해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장판류는 인체와의 접촉시간이 길고 접착 면이 넓으며 최근에는 카펫·쿠션 바닥재 용도로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제품들도 출시됐다”며 “어린이도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어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말했다.

조사에서 소비자원은 전기장판류에 대한 유해물질 기준이 없어 ‘PVC 바닥재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조치를 권고했으며, 국가기술표준원은 합성수지제 전기장판류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안전요건 마련을 검토 중이다.

이성현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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