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에서 화목 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달 28일 강원 삼척시 미로면 하정리에서 발생했던 산불 역시 화목보일러의 부주의한 사용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이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농촌 지역의 화목보일러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목 보일러는 농촌·산간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로 화재를 초래하기 쉽다”며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항상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화목보일러 사용 시에는 보일러와 연통 내부에 쌓인 그을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어야 한다. 또한 불티가 많이 날리는 땔감 연료의 특성상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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