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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수로 미세먼지 제거?··· 식약처 "근거 없어"

기사승인 2019.04.16  14: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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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대광고로 지적된 한 수소 제품의 설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토피 등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수소수의 긍정적 효과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식약처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와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수소수 관련 임상시험 논문 25편을 검토해본 결과, 수소수가 각종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은 임상적 근거가 상당히 부족하므로 사용을 권장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시중에 판매중인 수소함유 음료(수소수)의 광고 내용을 점검해 수소수를 건강기능식품으로 허위·과대 광고한 업체 24곳을 적발했다.

이 업체들은 △수소샘, △나노버블 수소수, △퓨수소수 등 13개 제품에 대해 '미세먼지 축적억제', '노폐물 흡착' 등의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를 광고했다.

식약처는 최근 미세먼지와 관련해 이를 제거·배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등의 허위·과대 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발표를 마련했다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수소수를 비싼 가격에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는 "질병에 대한 수소수의 음용이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기에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해 건강을 목적으로 수소수 음용을 권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학문적 영역에서 보다 큰 규모의 잘 설계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 임상시험의 반복적인 실행을 통해 특정 질병에 대한 수소수의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이 일관되게 관찰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시중에 유통 중인 일부 수소수 제품은 표시량보다 실제 함유된 수소량이 최대 9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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