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14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이날 회의에는 17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석해 그간 추진해온 풍수해와 폭염 대비책 등 조치결과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을 위한 준비태세를 확인키로 했다.
각 시·군·구는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2월 11일부터 4월 14일까지 인명피해 우려시설을 전수점검 했으며 관계부처가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행안부는 올해 풍수해 대책기간으로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지정해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물자지원 등 체계적 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풍수해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위험요소를 제거·정비하고 폭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 인명보호를 위해 필요한 대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작년 폭염과 같은 극한기상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부는 빈틈없는 여름철 재난대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하여 개인의 안전과 건강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강수량을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 예측하는 한편 기온이 높고 집중호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기관 대책회의는 14일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