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소방장비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제 기준을 반영, 표준규격을 개발하고 성능인증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장비 성능인정 기준은 소방펌프차 등 17개 장비에만 부분적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신규개발 기술 등을 반영하기에 어렵다는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 소방청은 금년도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방장비 10종에 대한 표준규격 등 12종을 우선 개발하고 전문기관의 인증을 거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개발되는 12종은 △휴대용소방사다리, △휴대용조명등, △조연차, △소방
호스, △관창, △경광등, △소방차운전교육 프로그램, △폼혼합장치, △CAFS, △소방차용볼밸브, △보호장비 관리표준, △인명구조경보기 등이다.
인증대상 소방장비에 대한 표준규격 개발과 전문기관의 지정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장비 성능인증을 위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을 인증기관으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장비에 대한 제품규격과 전문인력의 자격인증 관리에 필요한 기준설정도 포괄적으로 추진해 신기술개발 및 경제적 측면에서의 효율성도 확보한다.
박성열 소방청 장비기획과장은 "현재 관련된 사전실태조사를 완료했다"며 "6월부터는 현장 소방관서, 국립소방연구원 및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T/F팀을 본격 운영해 연말까지 소방장비 관리의 중장기 혁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