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여름철을 맞아 오는 6월 1일부터 3개월간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소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천938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으로, 전국 물놀이 장소 289개소에 배치된다. 이들은 인명구조, 수상안전 홍보, 안전지도, 생활안전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방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5개소 물놀이 장소에 9천918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을 배치한 바 있다. 이로인해 총 2천909명을 구조하고 22만2천553건의 안전조치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소방청은 예방활동에도 불구, 최근 5년간 연 평균 물놀이 사망사고가 33명으로 집계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물놀이 사망사고는 하천·강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바닷가, 계곡에서도 사고가 잇따랐다.
사고 원인은 수영미숙이 전체의 31%를 차지했고 안전부주의가 22%, 음주수영이 17%로 나타났다.
소방청 장거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사고는 대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경우에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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