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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조사위, "배터리 자체 결함보다는 운영·관리상 문제"

기사승인 2019.06.11  1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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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가 최근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 원인으로 설비 보호·운영·관리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2017년 8월 전북 고창의 ESS설비에서 발생한 화재를 시작으로 2018년 5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22건의 화재가 잇따랐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ESS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으로 배터리 자체 결함보다는 보호·운영·관리상의 문제를 강조하며 △전기적 충격에 대한 배터리 보호 시스템 미흡, △운영환경 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ESS 통합제어·보호 체계 미흡 등 4가지 요인이 화재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조사위는 사고를 발생시킨 다수의 ESS설비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사용 중이었다는 것을 확인, 제조상 결함을 발견했으나 이는 화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SS설비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산업부는 지난해 말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ESS의 가동 중단을 요청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ESS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분야이고 그간 국내 ESS 산업은 세계 ESS 분야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의 화재 사태는 양적 성장에 치우쳤던 한국 ESS 산업을 되돌아보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로, 2013년 30개에 불과하던 ESS사업장이 지난해에는 947개까지 성장했다. 설치용량도 2013년 30MWh에서 `16년 206MWh, 2017년 723MWh, 작년 3천632MWh로 대폭 증가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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