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소방서가 6개 국어로 쓰인 '알기 쉬운 소방안전교재'를 발간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언어 소통 문제로 재난 초기대응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온산소방서가 기존 소방안전원 정책연구소의 소방안전지침서에 내용을 추가해 외국어가 병기된 소방안전교재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 교재는 울주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누리' 한글 교육 수업에 소방안전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또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중소산업단지에도 무료로 배포돼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상권 온산소방서장은 "소방안전교재를 발간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소통해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사람이 함께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10월 20일 경상남도 김해시 에서는 '불이야'라는 우리말을 알아듣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 3세 어린이 2명이 화재에 초기대응하지 못해 숨진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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