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SOC 보수 비용이 포함된 6조7천억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야의 입장차가 장기화되면서 2개월째 국회 계류중이다.
정부는 지난 4월 25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국민 고충을 해결하겠다며 6조7천억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안전분야에 2조2천억원, 경기 및 민생분야에 4조5천억원을 각각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의 구체적 사업 내용으로는 △일반철도 지하역사 공조시설 개량 및 공기청정기 설치, △위험도로 개선, △노후 시설물 보수, △SRT 주행장치 교체설비 및 차량 유치선로 설치, △지하시설물 전산화 등이 있다.
최근 인천시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전문가들이 상수관로의 노후화를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노후SOC의 관리 및 보수 필요성이 드러난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이 추경안의 실효성을 놓고 여당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6조7천억원 가량의 추경 도입시기는 예측할 수 없는 실정이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