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제281차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동막해변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강화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강화소방서, 강화의용소방대, 강화군시설관리공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 물놀이 10대 안전수칙 및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 대응 행동요령,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집중 홍보했다.
또한 강화소방서 구급대원 및 강화의용소방대원들이 실제 물놀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시범교육과 관광객 체험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6∼8월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기간 중 총 16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휴가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사고가 집중 발생해 전체 사망자의 75%(123명)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별로 살펴보면 수영 미숙이 51명(31%)으로 가장 많고 안전 부주의 36명(22%), 음주 수영 28명(17%) 등의 순으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즐거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 및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물놀이 안전시설 점검 및 안전수칙 홍보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