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한·중 양국의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제1차 한·중 대기 질 공개토론회'를 12일부터 이틀간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포럼)에서는 양국의 과학자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세먼지 예보, △미세먼지 확산 계산(모델링) 기법, △오염물질 항공 및 위성관측 기술 등 대기 질과 관련된 전 분야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양국이 한자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동북아시아 지역의 월경(越境)성 대기오염에 대해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포럼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양국의 주요 대기오염 심화지역에 대해 기존 연구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자국 내 대기오염물질의 효과적 저감방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제안하고 추진한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한·중 대기 질 포럼은 기존 대기 질 공동연구단과 공조해 민·관이 두 갈래 연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양국 정부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싱크 탱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대기 질 포럼은 2020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