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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은 독버섯 구별 불가' 가을철 버섯 채취, 독사 등 조심해야

기사승인 2019.09.02  1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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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좌: 외대버섯(독버섯) / 우: 흰독큰갓버섯(독버섯)) 비전문가가 외형으로 독버섯을 구분할 수 없다. 독버섯은 섭취 시 최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철 독성 동·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은 등산, 성묘 등 산행이 잦아지는 계절로, 국립공원공단은 산행 시 발견할 수 있는 야생버섯을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독버섯은 화려하고 식용버섯은 그렇지 않다는 통념이 있어, 이에 따라 식용으로 추정되는 버섯을 산에서 채취해 먹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비전문가가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기는 매우 어렵다.

국립공원공단은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일부 독버섯이 특정 생장 단계에서 식용버섯으로 오인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 같은 버섯을 식용으로 착각해 먹는 경우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공단은 국립공원 구역 내의 모든 임산물 채취는 법적 금지사항이라고 밝혔다. 허가없이 불법으로 버섯이나 풀 등을 채취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또한 공단은 등산, 야영 시에 반바지 등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바르면 말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야외활동 시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로 자극하거나 스스로 제거하려해선 안되고,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한다. 벌집을 건드리게된 경우에는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최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뱀에 물린 경우에는 흥분하거나 뛰는 행동을 자제해야한다. 이 같은 행동은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해 체내에 독을 더 빨리 퍼지게 한다. 또, 물린 부위의 독을 제거하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 독을 빼야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올바른 대처법이 아니며, 이러한 행동을 하게되면 2차 감염이 발생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독사에 물린 경우에는 상처 부위로부터 다른 신체부위에 독이 퍼질 수 없도록 헝겊 등으로 물린 부위의 주변을 묶어 혈액 순환을 억제하고 3~4시간 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단은 이 밖에도 숲 속 습한 곳에 자라는 쐐기풀류가 강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주로 개활지 등에서 자라는 환삼덩굴, 쑥,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등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오장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여 독성생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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