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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보는 오염물질··· 공장 굴뚝 멀리서도 감시한다

기사승인 2019.09.18  14: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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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장 굴뚝 등 사업장에서 내뿜는 미세먼지 농도 측정에 영국제 최신 분광장비가 도입될 전망이다.

지난 1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줄이기 위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에서 제작한 차세대 측정장비인 '차등흡광검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장비는 발전소나 소각장 등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멀리서도 원격으로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차량에 탑재해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 20kg의 장비를 2인 1조의 검사팀이 굴뚝까지 올라가 측정하는 방식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나다.

아울러 분광학적 기술을 활용해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사전에 억제하고 오염 원인을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이 장비의 가격이 약 62억 원이라며, 올해 편성된 미세먼지 관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내 도입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비는 현장 측정을 통한 성능시험이 완료되면 202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앞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9월 2일부터 10일간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이번 장비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있는 영국 국립물리연구소 연구진과 공동으로 현장 측정을 실시했으며 올해 12월 중으로 그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분광학적 측정기법이 도입되면 향후 국내 미세먼지 저감 및 감시를 위한 국가정책의 동반상승 효과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8일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와 국제 학술회를 개최하고 이 장비의 운용기술 습득방법 및 적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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