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산란일자 표시제가 시행 한달을 맞아 사실상 시장에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산란일자 표시제 시행 한달이 지난 지난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중·소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달걀의 산란일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산란일자 표시율이 99%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표시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에 표시제가 정착된 대형마트를 제외하고 실시됐으며, 식자재마트·동네슈퍼 등 전국에 있는 927개 중·소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달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산란일자 표시제가 사실상 정착했다고 평가했으며, 겉포장에 산란일자를 표시하거나 투명 포장을 사용하는 등 영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산란일자 표시 개선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적정하게 보관·유통된 달걀은 산란일자가 며칠 지났다 하더라도 품질과 안전에 문제가 없으므로, 유통 달걀의 보관온도 등의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신선한 달걀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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