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9일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 확장 공사를 진행하던 도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대원들과 의료진들의 빠른 대응으로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병원에는 168명의 입원환자가 있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나서 방화문 폐쇄를 지시했고,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152명이 동원됐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 본부장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거동불편 환자와 고령자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높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요양시설 재난 대응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하고 화재 등 재난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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