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는 최근 인지면 화수리 한 주택의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큰 불로 번지지 않고 진화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74세의 신고자 김씨는 저녁식사 준비 중 타는 냄새를 맡고 보일러실 천정에서 화염을 발견한 뒤 함께 있던 73세 배우자 정씨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신고자와 가족의 침착한 대처로 이미 화재가 진화된 상태였고, 연기로 인해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하고 있었으며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권주태 소방서장은 이 화재에 대해 "다행히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설치된 단독주택으로 관계자가 침착하게 대처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택용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서산 시민 모두가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