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서정용 정비사의 119구조대 기동복이 발견됐다.
해경은 7일 "전날 오후 11시 24분경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정밀 탐색한 결과, 헬기 동체 인양 위치 160m 거리에서 기동복 상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수색당국은 로봇 팔을 이용해 기동복을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동복 상의 이름표에는 서 정비사의 이름이 적혀있었다.
이 기동복은 서 정비사의 가족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서 정비사가 발견된 지점에서 595m 떨어진 곳에서 기동복이 발견됐다"며 "조류의 흐름이 약하게 흐르고 있어 바닥에 물을 먹고 가라앉은 기동복이 흐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경, 해군, 소방 등 수색당국은 실종자 수색 8일째인 이날 남은 4명의 수색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수색당국은 이날 독도 해역에 함선 13척, 항공기 6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강 투입된 광양함과 청해진함은 수중무인탐사기를 이용해 동체 발견 위치에서 남북쪽 방향을 정밀탐색하기로 했다.
수중은 4구역, 해상은 9구역으로 나눠 실종자를 찾게되며, 연안 수중과 해안가에서도 수색이 진행된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