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사다리차 운전에 나선 20대 여성 소방관이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청주 서부소방서는 이 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28세 홍사현 소방사가 작년 3월부터 두 달간의 소방 사다리차 운전 훈련을 마치고 각종 현장에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전국 모든 소방관서를 통틀어 사다리차를 조작하는 여성 소방관은 홍 소방사가 유일하다.
사다리차는 화재·구조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조작이 어려워 소방관들 사이에서 가장 힘든 장비로 통하기도 한다.
홍 소방사는 2018년 11월 임용돼 대형펌프차량 운전과 장비 조작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어 사다리차에 도전하게 됐다.
홍 소방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모든 장비를 숙지해 최고의 소방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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