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바이러스 차단기능이 없는 마스크를 KF94 마스크로 속여 판 유통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일 사기 혐의로 37세 이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마스크 관련 유통 업자들이 모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KF94 대형 8만장과 소형 2만장을 만장 단위로 판매한다'고 글을 올리고 마스크를 개당 2천240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상한 마스크 거래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인천시청과 함께 이날 오후 인천 신흥동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정품 KF94 마스크는 절개 시 내부에 여러 겹의 필터가 존재하는데, 조사 결과 이씨가 판매한 마스크는 내부에 필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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