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가 농부산물 소각으로 들불 화재가 증가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논·밭두렁 소각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8일 오후 6시 4분경 서산시 성연면 일람리에서 농부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농부산물을 소각할 땐 사전에 소방관서나 지자체에 신고를 해야한다. 만약 신고하지 않고 논·밭두렁을 태우면 불필요한 소방대의 출동이 생길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처가 어려울 수 있어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작은 불씨는 갑작스런 바람 등에 의해 대형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며 "서산주민의 자발적인 주의가 필요한 만큼 화재예방에 적극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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