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산소방서 제공 | 서산소방대 구조대원이 다목적 체인톱을 이용해 판넬 절단 훈련을 하고 있다. |
지난 16일 오후 1시 음암면 인근 공장 판넬 지붕에서 전기 용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 됐지만 샌드위치 판넬 특성상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샌드위치 판넬은 불에 타는 경우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유해가스를 발생시킨다. 또한 외부 도금강판은 건물 안팎에서 아무리 물을 뿌려도 소방용수의 침투가 어려워 화재 진압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샌드위치 판넬 화재에 효과적인 진압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20일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판넬 외부 도금강판 및 결합, 접합부위 해제 방법 등 초기화재 진압방법을 강구했으며 장비별 절단효과를 비교·분석하기도 했다.
소방서는 이날 훈련으로 터득한 화재진압 방법을 이후 발생할 화재 현장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원근 화재대책과장은 "판넬 건물 화재는 인접 건물로 연소확대 위험이 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화재현장에서의 더욱 강력한 소방력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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