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소방대원들이 콘크리트 천공 훈련을 하고 있다. |
지난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 특수구조단이 지진·테러 등으로 인한 붕괴사고를 대비하고자 대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도시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도시탐색구조 특별훈련은 지진·테러 등으로 인한 붕괴사고 발생 시 건물 잔해에 매몰되거나 부상당한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안전하게 구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훈련에는 119특수구조단 특수구조대원 25명이 참여하고 중량물 작업용 및 절단, 파괴 장비, 탐색구조용 등 32종의 장비가 총 78점 동원됐다.
실전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제 재난현장과 유사한 벽돌, 철근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서로 얽히고 쌓인 다양한 구조물 잔해를 만들고 이를 제거·파괴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119인명구조견 3마리를 활용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최단시간에 요구조자를 탐색해 내는 인명구조견 탐색전술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다.
이밖에 구조과정 중 발생하는 붕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지주·지지대를 설치하는 안정화 작업과 첨단탐색구조용 장비를 통한 인명탐색, 구조로 확보 등 실제상황에 부합하는 훈련도 병행됐다.
이준택 119특수구조단장은 "지진·태풍 등 자연재해나 대형공사 중 붕괴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특수재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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