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기고] 봄철 산불예방,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승인 2020.04.29  10:39:55

공유
default_news_ad1
신동기 북부소방서 예방지도담당

최근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계속되고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여건이 악화되면서 산불발생 시 대형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아, 산림청에서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지난 24일 부산 사하구 아미산에서 산불이 발생한 것에 이어 같은 날 경북 안동에도 산불이 발생하면서 주민 300여명이 대피하고 임야 800ha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특히 안동 산불은 강한바람으로 인해 연소 확대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밤새 큰 손실을 겪었으며 다음날 저녁이 되고서야 겨우 진화될 수 있었다.

최근 5년 동안 부산지역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150여 건으로, 한 해 평균 31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특히 봄철 2~5월에 산불의 약 70%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자료를 보면 화재 원인은 담뱃불로 인한 산불이 67건으로 가장 많고, 야산 주변의 논, 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로 이어진 경우도 31건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실내 생활에 갑갑함을 느낀 시민들은 “야외활동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산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어느 곳을 가든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대부분 산불은 아주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기에 야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주의가 어느 때보다 요한다.

산불은 평생 소중히 가꾼 우리 숲의 미래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 산행 시 화기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논·밭두렁이나 비닐, 쓰레기 등을 무단으로 태우는 것은 불법이다. 자칫 산불로 번지면 관계 법령에 따라 과태료와 벌금·징역 등의 처벌을 받게 되니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동원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런 때 일수록 서로 힘을 모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산림을 지키는데 우리 모두 동참하기를 바란다. 

신동기 부산북부소방서 예방지도담당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신동기의 다른기사 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1 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2

국민안전방송

1 2 3 4 5
item35

일반기사

item43

산업안전 켐페인

1 2 3 4 5
item39

일반기사

그때 그 사건 영상

1 2 3 4 5
item36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