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환경공단 제공 | 도로 먼지흡입차량 모습 |
부산환경공단에서 도입한 도로 먼지흡입 차량이 미세먼지를 크게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정관로·산단로·신산로·명지국제1로 등 시내 집중관리도로 4개소에서 먼지흡입 차량 운행 효과를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지 흡입차량을 운행했을 때 도로 재비산먼지가 평균 122.25㎍/㎥에서 45.25㎍/㎥로 약 61.2%가량 줄었다.
조사는 차량 운행 전 1회, 운행 후 30분 주기로 5회 측정한 결과의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로 재비산먼지는 차량이 도로를 주행할 때 날리는 먼지로, 여기에는 카드뮴, 납, 크롬 등 유해성분이 들어있어 일반 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광효 공단 이사장은 "먼지흡입 차량이 우리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매일 느린 속도로 도로를 주행하는 먼지흡입 차량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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