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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에어컨 실외기, 작동 3분만에 발화···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기사승인 2020.07.08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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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 제공 | 에어컨 실외기 화재 실험

먼지가 많이 쌓인 에어컨 실외기는 완전가동 후 3분이 지나면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사용 시 실외기로 인한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6일 먼지 등 오염물질이 쌓인 에어컨 실외기를 가동하고 발화현상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렇게 오염물질이 전선 접속부에 쌓여 발화하는 것을 '트래킹' 현상이라고 한다.

실험 결과 먼지가 많이 쌓인 실외기에서는 완전가동 후 3분 만에 강한 열과 함께 불꽃이 발생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번 실험으로 먼지 등 오염물질이 있는 부분에서 강한 열이 발생해 발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재현했다"며 "이는 외부환경에 노출된 에어컨 실외기를 잘못 관리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컨 실외기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선부위에 쌓인 먼지나 오염물질이 있는지 확인하고 낡거나 오래된 전선은 전문가를 통해 교체해야 한다.

아울러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벽과 1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설치해야 한다. 또한 주변에 쌓인 낙엽이나 쓰레기도 자주 청소해줘야 한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안전한 에어컨 사용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외기를 점검하고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합성=이은 기자 |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동환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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