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 산업재해 |
국토교통부가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망사고가 많았던 발주청 명단을 공개했다.
2분기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던 대형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 현장에서는 4월 6일 '새만금 신항 진입도로 및 북측방파호안 축조공사' 현장에서 부주의로 인한 굴착기 해상전복으로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이틀 뒤인 4월 8일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터널 첨단부 암반탈락으로 1명이 사망, 또 5월 7일 안전고리를 미체결한 근로자가 추락해 총 3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망사고는 SK건설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4월 21일 SK건설 시공현장인 '동래 3차 SK 뷰'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장비 전도로 1명이 사망한 후 6월 20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 투자시설사업' 현장에서 잠수사 1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중흥토건 6개 건설사에서 부주의 등의 이유로 1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특히 GS건설과 SK건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사망사고가 발생한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현대건설은 최근 1년간 국토부에 신고된 현장 사망자 누적인원이 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분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발주기관은 부산광역시다.
4월 9일 '하수관로신설 공사' 과정에서 3명의 근로자가 질식사 한 후, 6월 23일 '부산 에코델타시티 상수도 인입공사'현장에서 1명이 작업부주의로 인해 사망해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이 안전한 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상위 건설사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수종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