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북부소방본부 제공 | 지난 6일 오후 11시경 발생한 방화 추정 화재 |
경기도 가평군의 한 전원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 화재는 방화로 추정된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경 가평군 조종면의 한 목조 전원주택에서 불이나 약 6시간 15분만에 진화됐다. 현장에서는 불에 탄 남성 시신이 1구 발견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50대 여성 A씨와 A씨의 동생 부부 등 3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대피 과정에서 화상과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성의 시신이 A씨의 지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에 대해 "A씨에게 앙심을 품고 거실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할만한 정황은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모두 병원 치료를 받고 있고 아직 사망자의 신원도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사실 관계나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목조주택 1개동 132㎡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약 1억3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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