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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범인은 바로 너 반려동물!

기사승인 2021.03.25  13: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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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1일 공개한 '2021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현재 반려동물을 둔 가구는 604만가구로 전체 우리나라 가구의 29.7%에 이른다. 이중 75%는 매일 6시간 가까이를 반려동물 혼자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려동물을 둔 가구의 증가와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또한 2017년 이후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안정성을 이유로 인덕션이나 전기레인지가 설치된 곳이 많은데 반려동물의 발에도 작동되고, 혀로 핥아도 작동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높은 곳을 좋아하는 특성상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는 화재발생 빈도는 고양이에 비해 적으나, LP가스 호스, 무선전화기 배터리 등을 물어뜯어 폭발사고로 이어지는 등 대형사고가 발생하며, 이 외에도 콘센트 등 전선의 피복을 물어뜯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외출 시에는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번거로워 시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발생 예방법’의 차선책은 어떻게 될까?

1. 인덕션 및 전자레인지는 반드시 보호덮개를 씌워주세요.
2. 전선은 물어뜯을 수 없게 커버를 씌우거나 숨겨두세요.
3. 콘센트 주위에는 반려동물의 털이 쌓여 있을 경우 화재위험성이 높아지니 수시로 확인해주세요.
4. 마지막으로 전열기구 주변에 불에 잘 타는 물건들은 꼭 치워주세요.

반려동물과 관련된 화재는 사람이 없을 때 발생해 인명피해는 적지만 재산피해는 더욱 커지며, 불을 낸 반려동물은 대부분 생명을 잃었다.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발생 예방법 실천으로 혹여나 발생할 수 있는 재산피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반려동물의 생명도 지켜줘야 한다.

윤대희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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