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 캡처 | 목동 11단지 |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1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을 넘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지난달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1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수행한 적정성 검사에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불가 판정이 났다. 재건축을 하려면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아야 한다.
목동11단지는 앞서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필수로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하는데, 추가 적정성 검토 결과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은 최근 연이어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예정됐었지만, 지난해부터 2차 안전진단에서 탈락하면서 재건축 추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모든 단지가 1985년 중후반에 지어져 다른 단지들도 비슷한 안전도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목동신시가지는 지난해 6월 6단지를 시작으로 처음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안전진단 현장조사 기준이 강화된 탓에 그해 9월 9단지가 2차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박상분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