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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안전신문DB | 소방청 |
올해 1분기 119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감소한 233만3천292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만5천900여건의 신고가 이루어진 셈으로, 3.3초마다 한 번씩 신고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8일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고 중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 등 현장출동과 관련된 신고는 전체의 42%인 98만5635건이었으며, 의료 안내와 민원상담이 33%인 76만8057건, 무응답·오접속이 25%인 57만9600건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화재 신고는 10.5%, 구조는 15.9%, 구급 1.2%, 대민출동 관련 신고 17.9%가 증가했다.
소방청은 화재 신고 건수의 증가가 주거, 차량 등의 화재가 다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으며, 구조 및 대민출동 신고는 겨울철 급배수 지원, 고드름 제거 등 각종 안전조치 신고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18개 시·도 중 신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모두 44만4262건이었다. 뒤를 이어 서울이 40만4005건이었으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전국 신고의 약 41.5%가 발생했다.
한편, 구조·구급을 위한 119 신고는 서울, 경기 등 도심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고, 대민 지원 등 기타 신고는 충남, 전남 등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 지역 특성에 따라 119 신고 유형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119 신고의 지역별, 시기별 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예방 정책 수립과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