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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 휩쓸려··· 2명 사망

기사승인 2021.07.26  14: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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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실종자 수색에 나선 구조대

지난 25일 오전 3시 40분경 해운대 해수욕장 7번 망루 앞 해상에서 중학생 3명이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한명은 부표를 붙잡고 있다가 스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는 숨진채 발견됐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해운대구 등에 따르면 생존한 A군은 물에서 빠져나와 행인을 통해 119에 신고를 요청했다. A군을 제외한 2명은 통제 구간 밖으로 떠밀려 나가 소방당국과 해경 등이 수색에 나섰지만 2시간만에 숨진 B군을 발견했으며 이어 이날 낮 1시 5분경 C군마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를 당한 중학생 세명은 친구 사이로 부산에 여행을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인근 호텔에 묶다가 지난 25일 오전 2시쯤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수욕장에는 해운대구청 소속 야간 단속반 8명과 소방 구조대 당직자 5명 등이 근무를 서고 있었으나 이들이 입수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해수욕장 야간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야간 단속 인력들이 해수욕장 질서 유지는 물론 입욕 통제 등 안전 관리 활동도 펼치고 있다"라며 "야간 관리 인력 충원 등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야간 안전관리의 획기적 강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인력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 해수욕장 야간 안전 관리를 당장 강화하는 것은 어렵다"라며 "야간에는 주간과 같이 적극적인 순찰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당직 인력이 출동 준비 태세로 당직 근무 중이고, 이번 사고 당시에도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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