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상남도 소방본부 제공 | 상을 받은 이동근 씨 |
29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하천에 빠진 어린이 3명을 구조해낸 이동근 씨가 지난 23일 소방서와 포스코 청암재단으로부터 '포스코 히어로즈'상을 받았다.
'포스코 히어로즈'는 포스코 청암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봉사한 자를 의인으로 선정하고 의인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이동근 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경 광려천을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하던 중 코오롱아파트 맞은편 하천 부근에서 어린이 3명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목격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시 광려천은 장마 등으로 수위가 2m에 달하는 상태였다.
이 씨의 활약 덕분에 어린이 3명은 모두 무사히 물 밖으로 구조됐다.
상을 받은 이 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제가 구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