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 안전점검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서울시내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점검은 화재취약 주거시설이 밀집돼 있는 쪽방촌 등 43개 지역 내 총 5천365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체 화재의 41.6%를 차지하는데, 특히 쪽방촌 등에 밀집된 노후주택은 화재 진화가 어려운데다 인명피해의 가능성이 커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취약 주거시설의 화재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서, 구청, 전기 및 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의 유지 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화재예방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쪽방촌은 쪽방상담소와 협의해 합동 안전점검 및 소방안전컨설팅을 따로 추진할 예정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 등에 따른 화재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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