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흥시 제공 |
경기 시흥시가 소방차와 경찰차의 번호판을 이용해 출동 시 무인차단기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도록 개선했다.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제도는 지난해 관련 고시가 개정된 이후로 긴급자동차에 998~999로 시작하는 전용 번호판을 발급해 무인 차단기가 이 번호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진출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로써 그간 위기 상황 시 구급차가 무인 차단기에 막혀 구조가 지연되거나 환자 수송에 차질이 생겼던 어려움이 해소되고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현재 관내 경찰 순찰차량 42대, 소방 출동차량 23대의 전용 번호판 교체를 완료했다. 공동주택과 상가 등에 설치된 무인차단기가 긴급자동차 차량번호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통과 시킬 수 있도록 관련 시설에 시스템 개선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긴급자동차 자동진출입 시스템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제도인 만큼, 특히 다수의 시민이 밀집한 아파트, 오피스텔, 대형마트 등의 많은 관심과 더불어 자발적인 시스템 개선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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