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축 현장 펌프카 작업대 낙하··· 근로자 사망

사진=한국안전신문DB | 산업재해(CG)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펌프카 작업대가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경 광주 북구 임동 금남로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펌프카 붐이 지면으로 떨어지면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A씨를 쳤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는 당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펌프카 붐을 높이 펼쳤으나 압송관에 이상이 생겨 붐이 꺾이면서 30m 길이의 붐대 앞쪽이 수직으로 하강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시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전 주의 의무 위반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고용노동청도 이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