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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뿐만 아니라 생 채소도 식중독 주범

기사승인 2022.06.27  0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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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캡처 | 식재료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식중독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 음식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산물과 더불어 생 채소가 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채소 취급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식중독 발생 건수가 5.3% 증가한다. 식중독 환자 수는 6.2% 덩달아 증가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은 195건, 환자는 총 8천891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4건, 6천357명이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했다. 여름철에만 전체 식중독 환자의 72%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식중독 발생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학교에서 5천424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 집단 급식소에서 1천744명이 발생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음식점에서도 865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원인 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 캄필로박터제주니, 살모넬라,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방염비브리오가 순서대로 빈발했다.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음식으로 해산물을 꼽고 주의하는 경우는 많지만 채소류에 신경을 쓰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여름철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은 생 채소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오염된 채소를 제대로 씻지 않고 샐러드 등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주로 문제가 된다.

채소를 섭취할 때에는 대충 씻지 말고 반드시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씻어낸 채소는 생으로 먹을 경우 곧바로 섭취해야 하고, 바로 먹지 않는다면 실온에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 기온은 고온 다습한데, 이러한 환경에서는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 대장균 등에 의한 세균성 장염 식중독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중독 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으면 72시간 내에 구토나 설사, 복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을 겪는다. 특히 포도상구균은 6시간 이내에 증상을 발현시키기도 한다. 가벼운 장염이라면 약을 먹지 않아도 1주일 내에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 복통이 지속되고 열이 나거나 혈변이 생기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비브리오패혈증 같은 치명적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만성 간 질환이 있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해산물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은 1분 이상 가열하고 조리 전 후 20초 이상 손 씻기, △설사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지사제 먹지 말고 의사와 상담하기, △기름진 음식보다 통곡류, 신선한 채소를 잘 씻어 먹기, △적당량의 물을 마시고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하기, △배변은 규칙적으로, △설사나 변비가 지속되면 병원 찾기 등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박석순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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