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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쏘임' 경보 발령··· 8월부터 9월 사고 급증

기사승인 2022.07.28  1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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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소방청 제공 | 사회성 말벌류의 연중 생활사와 계절적 개체군 변동

소방청(청장 이흥교)이 지난 27일 벌 쏘임 사고 경보를 전국에 발령했다.

벌 쏘임 사고 경보는 벌 쏘임 사고 위험지수가 8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하는데, 27일 기준 위험지수는 96.89에 달했다.

벌쏘임 사고는 7월에 급증해 8월부터 9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군이 급격히 늘어나는 말벌류의 생애주기와 관련이 있다.

지난 3년간 벌 쏘임 사고 평균을 보면 6월 342건에서 7월 988건으로 2.9배가 증가했으며, 올해는 6월 490건에서 7월 현재 1천396건에 달하는 사고가 집계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벌 쏘임으로 연평균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올 6월에도 경북 문경시 소재 산에서 6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한 사고가 발생항 바 있다.

소방청은 추석 벌초와 성묘 등 가을 산행으로 8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벌 쏘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을 대비해 야외 활동 시 국민들이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만약 벌에 쏘인 경우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얼음 주머니 등으로 찜질을 해 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아울러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벌집과 접촉했을 땐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달아나야 한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벌에 쏘이게 되면 일부 환자는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쇼크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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