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해경 제공 | 대천항 인명 구조함 정비 |
보령해양경찰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과 추석 연휴 및 대조기가 겹쳐 연안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아졌다며 연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 재난으로 피해 발생이 우려될 경우 위험도를 3단계로 구분해 경보를 발령하는 제도다. 각 단계는 관심, 주의보, 경보로 분류된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인 힌남노가 오는 4일 전후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해경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조기 기간으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지고, 조류 속도가 빨라지는 시기가 추석 연휴와 겹쳐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파출소 옥외 전광판, 항 내 정박 선박 계류 상태 점검 등과 함께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해양 사고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 불량 시 스스로가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추석 연휴 동안 고향을 찾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도서 지역 및 연안해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물 때 확인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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