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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두 손으로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기사승인 2022.10.27  17: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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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훈 여수 소라119안전센터장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단풍이 물드는 ‘가을’은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가장 큰 가을철에는 신체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심장돌연사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이처럼 심장질환 등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에는 평소에 ‘심폐소생술’을 숙지하여 119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최초 발견자의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왜 최초 발견자의 응급처치가 중요할까? 
심정지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진행되어 생존율이 25%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4분이 경과하기 전에 최초 발견자가 심정지 상황을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것은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심폐소생술은 어떻게 시행해야 할까?
우선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어깨를 두드리며 “괜찮으세요” 등의 질문을 하여 환자의 반응을 살핀다. 반응이 없으면 특정인을 지목해 119에 신고 및 AED(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다. 그다음 환자의 호흡을 확인한다. 호흡이 없으면 심정지 상황으로 인지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가슴뼈 중앙에서 아래 2분의 1지점에 양 손 깍지를 낀 후 팔꿈치가 구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자세를 잡고 빠르고 강하게 압박하면 된다. 이때 성인은 분당 100~120회의 속도를 유지하고 압박 깊이는 약 5㎝ 정도로 시행한다.

AED가 있으면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진행하면서 AED의 전원을 켠 후 기기의 음성 안내에 따라 시행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구급대원이 도착하거나 환자의 의식이 돌아올 때까지 반복하여 진행해야 한다. 심폐소생술과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소방청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기온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말초동맥을 수축해 혈압을 올리고 심장박동이 증가하게 만들기 때문에 심정지를 비롯한 심장질환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가족과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꼭 숙지하기 바란다.

윤태훈 여수 소라119안전센터장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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