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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설 명절은 주택용 소방시설과 함께

기사승인 2023.01.17  17: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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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근 북부소방서장

연말 매서운 추위를 뒤로 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년보다 따뜻했던 날씨가 설 연휴를 앞둔 며칠 사이 또다시 추워졌다. 고향으로 갈 준비를 하는 시민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겠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불편했던 고향 가는 길이 이동제한이 풀려 훨씬 수월해졌다고 하니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얼마 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대기의 온도가 50년 동안 1℃ 이상 상승하였고, 이로 인하여 산불 발생 건수가 2050년이 되면 현재보다 3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발표한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이런 지구온난화는 비단 산불 발생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높아지는 대기 온도만큼이나 각 가정에서는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결국 주택 화재의 발생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냉방기기의 사용과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도 화재 발생 통계를 분석해 본 결과 주택화재는 10,005건이 발생하였고, 사망자는 190명으로 화재 발생 초기에 대피만 잘 이루어졌더라도 조금은 줄일 수 있진 않았을까? 주택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거주자에게 알려 대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감지기는 말 그대로 단독으로 화재를 감지, 자체 내장된 벨을 통하여 거주자에게 화재 발생을 초기에 알려주는 소방시설 중 경보설비이다. 건전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설비는 필요 없고, 천장, 벽 등 어느 곳이든 탈부착이 가능하다.

우리 북부소방서에서는 사회취약계층에 해당하는 관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2012년부터 실시 중에 있으며, 기 보급 주택에 대한 사후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 등에서 소화기는 3만원, 감지기는 1만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므로 안전을 위해 하나씩 구비하면 좋을 것이다. 이번 설날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댁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로 가지고 가는 것은 어떨까 추천해 본다.

이상근 북부소방서장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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