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기고] 화재 등 재난시 작동 멈춘 자동문 개폐 방법 알고있나요?

기사승인 2023.05.09  14:55:08

공유
default_news_ad1
박준호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자동문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문이 열리는 ‘동작센서 방식’과 카드를 대거나 내부에서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리모컨 방식’이 있다.

버튼이나 센서에 이상이 있어 문이 열리지 않을 때 전원이 연결 돼 있는 상태라면 강제로 열기 쉽지 않다. 자동문 모터에 잠금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강제로 문을 열려면 슬라이딩도어 장치에 달린 전원 버튼을 눌러 전기를 차단한 후 일단 손바닥을 밀착시켜 문을 조금 열고, 그 뒤에 열린 부분에 손을 넣어 당겨 열어야 한다. 이 버튼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방향에서 문의 우측상단에 있는 문틀 홈 안쪽에 숨겨져 있다.

열림 버튼을 누르거나 센서 앞에 섰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전원 버튼을 찾아 누르면 손으로 밀고 나올 수 있게 된다. 힘을 줘 문을 밀면 열 수 있다.

전원이 차단 됐어도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위급 상황 때 문을 강하게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이런 경우엔 유리를 깨고 탈출할 수밖에 없다. 자동문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쉽게 깨지지 않는다. 문을 깨려다 오히려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자동문 유리의 네 모서리 부분을 공략해야 한다. 소화기나 망치 등으로 모서리 쪽을 치면 유리 전체에 금이 가면서 비교적 쉽게 깨진다. 최근 다중이용업소 출입문을 자동문으로 설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소화기 조작 방법을 배우듯이 자동문의 원리와 조작 방법을 숙지해 놓을 필요가 있다.

사고 발생시 대처방법을 꼭 익혀야만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불행한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박준호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준호의 다른기사 보기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1 2
default_side_ad3
default_side_ad2

국민안전방송

1 2 3 4 5
item35

일반기사

item43

산업안전 켐페인

1 2 3 4 5
item39

일반기사

그때 그 사건 영상

1 2 3 4 5
item36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