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백소방서 제공 | 사고 현장 |
태백소방서(서장 이재동)가 지난 16일(화) 새벽 1시 22분 전통시장인 태백 황지자유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사물인터넷(IoT) 화재알림시설이 재빠르게 관계인에게 사고를 알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황지자유시장 안 닭집에서 발생했다. 사고를 알린 건 2022년 말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IoT)로, 문자로 화재상황을 전달받은 시장 야간경비원과 조합장이 소화기로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전통시장은 특성상 좁은 골목 구조가 화재에 취약해 대형 화재로 번질뻔한 상황이었으나 초기에 불을 꺼 큰 피해를 막았다.
IoT감지기는 일반 화재감지기와 달리 정확한 화재발생 지점을 신속하게 파악해 관계자와 119에 문자로 상황을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황지자유시장은 2022년에 이 시설을 모든 점포에 설치해 현재 시장 안에 149개가 설치돼 가동중이다.
한편, IoT감지기를 활용한 화재알림시설이 작년 12월부터 정식 소방시설에 편입됨에 따라 태백소방서는 해당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김상진 현장대응단장은 "화재를 초기 진압해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인하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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