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합성=이은 기자 화재사고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22일 부천 호텔 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오는 26일부터 도내 호텔 53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일환으로, 전북 도내 주요 대형호텔 10개소를 포함한 53개 호텔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인명구조기구 관리 상태 점검 ▲비상구 폐쇄 및 장애물 적치 여부 확인 ▲완강기 설치 및 지지대 부착 여부 확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관계자들에게 화재안전컨설팅도 병행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인명구조기구(방열복, 공기호흡기, 인공소생기) 및 완강기 등 피난기구의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내 호텔 53개소를 대상으로 도상훈련과 함께 공기안전매트 설치, 고가차 및 굴절차 같은 특수 차량 배치를 통한 현지적응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방 관서장을 중심으로 현장행정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부천 호텔 화재로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도내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고층건물 화재에 대비하여 사다리차 12대, 굴절차 14대, 소형 사다리차 5대 등 총 31대의 차량과 공기안전매트 51개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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