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 화재 대비 공기안전매트 전개훈련 실시 모습 |
부산 북부소방서(서장 김정식)는 최근 발생한 부천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고층건물 화재에 대비한 공기안전매트 전개훈련을 8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소방학교 야외훈련장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긴급 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소방대원 66명과 11대의 소방차량이 동원되어 공기안전매트의 성능점검과 조작 숙달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훈련 중 소방대원들은 사다리차를 활용하여 20m 높이에서 훈련용 마네킹을 낙하시켜 공기안전매트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등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행했다. 공기안전매트는 고층건축물 화재 시 피난계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구조대상자가 발코니 등에서 뛰어내려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중요한 인명구조 장비로, 완강기와 함께 화재로 고립된 상황에서 필수적인 장비로 활용된다.
특히, 공기안전매트는 고층 건물 화재 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만큼, 설치 위치의 적절성 및 구조대상자가 매트 한가운데로 안전하게 뛰도록 유도하는 것이 훈련의 핵심이었다.
김정식 북부소방서장은 “부산소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부산, 북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북부소방서는 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