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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 지중화 사업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4.09.04  0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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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깨끗한 가을 하늘을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9월부터 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 구간에서 지중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중화 사업은 도심 속 전선과 통신선을 땅속에 매설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보행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로 인해 전신주를 제거함으로써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 구간에서 전기 및 통신선로 550m를 지중화하고, 26개의 전신주를 철거할 계획이다. 신림역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가 15만 명을 넘는 대형 상권 지역으로, 방문객과 차량 통행량이 많아 기존 전주와 공중선이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초래하고 있어, 가공선로 지중화가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사업이 진행되는 세부 구간은 신림역 7, 8번 출구 일대(남부순환로 1627∼신림로 340)와 신림역 1, 2번 출구 일대(남부순환로 1636∼신림로 318)이다.

관악구는 지중화 작업을 위해 도로 굴착 공사가 불가피함에 따라, 공사 기간 동안 차량 통제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는 2018년부터 ▲관악로 서측 일대 ▲관악로 동측 일대 ▲신림로 일대 ▲남부순환로(신림역) 일대 ▲남부순환로(봉림교) 일대 등 총 4,140m 구간에서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는 지중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신림역 일대에 탁 트인 하늘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남은 구간의 공사를 신속히 마무리하여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길주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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