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대응 훈련 모습 |
부산 강서소방서(서장 이시현)는 지난 26일 김해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항공기 특수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전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강서소방서, 김해공항공사, 공군, 보건소 등 총 31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2대의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으며, ▲공항소방대의 초기 대응,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 ▲사고 수습 및 복구 등 단계별로 진행됐다.
특히 항공기 사고는 다수의 인명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 간의 역할 분담과 임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유기적인 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시현 강서소방서장은 "실제 항공기를 배치해 재난 상황에 준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완성도 높은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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