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주택 화재 대비 질식소화포 시연 및 안전교육 진행
이번 교육은 전기차 화재에 취약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화재 예방 지침을 제공하고, 질식소화포 시연을 통해 화재 진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
당진소방서는 12월 17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과 대응 방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당진시와 함께 화재 예방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기차 화재에 취약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화재 예방 지침을 제공하고, 질식소화포 시연을 통해 화재 진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기차 화재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고온, 폭발, 유독가스 발생 등 진압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며,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경우 대피가 어렵고 화재 확산 속도가 빨라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실제로 지난 8월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차량 880대가 전소되거나 그을음 피해를 입는 사고로 큰 피해를 초래한 바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57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중 2023년 한 해에만 72건이 보고됐다. 이에 대해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기존 화재와 달리 전문적인 대응이 요구되며, 공동주택 관리자와 입주민들의 안전 수칙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안전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소방서는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지역사회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전기차 화재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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