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고층건물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
부산 사하소방서(서장 이상근)는 지난 27일 고층건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추락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한 현장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층건물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은 지난 8월 발생한 경기 부천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고층건물 인명구조 현장대응 지침(SOP 326) 신설에 따라 이뤄졌다. 새로운 지침에 대한 교육과 함께 공기안전매트와 고가사다리차를 활용한 구조 훈련 등이 포함되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ㆍ공기안전매트 활용 훈련: 고층에서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매트 전개 및 사용 숙달.
ㆍ고가사다리차 인명구조 훈련: 고층 구조물에서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한 사다리차 운영 숙달.
ㆍ드론 활용 현장 대응: 드론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내장된 스피커 녹음 기능을 활용해 안전 통제를 실시.
이상근 사하소방서장은 “고층건물은 재난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신설된 대응 지침을 모든 직원이 철저히 숙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하소방서는 앞으로도 고층건축물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훈련과 장비 운영 능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safe@119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