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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건축물 안전, 사전 대비가 생명을 지킨다

기사승인 2025.01.03  0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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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소방서(서장 박유진)가 관내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강화하며,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합천소방서(서장 박유진)가 관내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현장지도를 강화하며, 화재 등 재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1일 박유진 서장은 합천읍 소재 선우H타운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화재 취약요소를 점검하고,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고층건축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재난이 초래할 대규모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시설 관리·감독자와 현장 근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자율적인 책임 안전관리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도 주요 내용은 ▲피난계획의 수립 및 시행 여부 점검 ▲피난유도 안내정보의 적정 제공 여부 확인 ▲건물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컨설팅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점검과 컨설팅은 고층건축물의 구조적 한계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박유진 서장은 "고층건물 화재는 진압 과정과 인명 대피 모두에서 일반 건축물보다 큰 어려움을 동반한다"며 "모든 관리자가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소방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천소방서의 노력은 단순히 점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 고층건축물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진압하지 못할 경우 피해가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건물 내 거주자와 이용자뿐만 아니라 소방대원들에게도 큰 위험을 초래한다.

따라서, 이러한 현장지도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건물 관리 책임자와 거주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 안전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 당국의 노력은 물론, 우리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책임 있는 태도가 더해질 때 비로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고층건축물의 안전은 개인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자, 지역 사회 전체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일이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저작권자 © 주식회사 한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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