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광역시청 |
인천광역시가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구, 인천해양경찰서, 인천항만공사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복합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3 시민안전 사회재난 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소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대규모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각 기관은 복합 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초기대응과 긴급 복구 등 통합적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을 토론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사고를 모티브로 마련됐다. 골든타임 내 유관기관 협업체계가 제대로 작동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은 168개 도서지역 곳곳에 양식장과 어장이 존재하고, 대형 선박이 오가는 항만시설이 밀집된 지역이라 해상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이번 훈련이 더욱 의미있다.
유정복 시장은 "대형 재난 발생 시 제일 중요한 것은 초동대처이며, 만일의 재난 발생 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라며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 목표로 반복적 훈련과 지자체,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해 안전 안심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용옥 기자 safe@119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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